병원 도매-약국 간 온라인 직거래 서비스
의약품 구매 시 반품 보장 포인트 선지급
/사진=약올려 홈페이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의약품 반품 보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약올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약 20년 동안 단절됐던 병원 도매와 약국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의약 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올해 연간 거래액 400억원 돌파…“의약품 유통 전 과정, 기술로 혁신”
9일 업계에 따르면, 약올려를 운영하는 ‘룩인사이트(LOOKINSIGHT)’의 올해 연간 거래액이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 거래액인 78억원 보다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약올려는 지난해 9월 월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1월 20억원, 7월 30억원, 11월 50억원 등 매월 거래액을 갱신해 왔다. 월평균 성장률(CMGR)은 약 21.4%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종합병원 문전 약국을 비롯한 약 1900개 약국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고, 전체 고객사의 월평균 주문 건수와 재구매율은 각각 1만1000건, 88.4%를 기록하고 있다.
약올려는 병원 도매와 약국 간 온라인 직거래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병원 도매는 마진 상승, 폐기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약국은 폐기 의약품 반품 보장 시스템으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약올려는 업계 최초로 의약품 구매 시 반품이 보장되는 포인트를 선지급하는 ‘낱알반품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의약품 반품이 발생하면 증빙 자료 검증 후 해당 포인트를 예치금으로 전환해 추후 의약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룩인사이트에 따르면, 약올려는 ‘낱알반품포인트’ 제도를 통해 올해에만 약 600개 약국에 총 15억원 규모의 반품 보상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올려는) 지난 2001년 의약분업 이후 연결점이 없었던 병원 도매와 약국을 다시금 직거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며 “폐기되는 의약품의 연간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4000개 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국내 의약품 도매 시장에서 항생제 등 단기 처방 의약품은 유효 기간이 남아 있어도 반품이 거부되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약국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진웅 룩인사이트 대표는 “매년 반품 불가로 인해 약국 한 곳당 연평균 1500만원, 전체 환산 시 5000억원에 달하는 폐기 손실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 전체에 의약품 납품이 가능한 ‘풀라인(full-line) 도매’ 방식을 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처럼 의약품의 구매, 배송, 반품 등 유통 전 과정을 기술로 혁신시켜 제약사, 도매상, 약국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벤처부 ‘TIPS’ 최종 선정…AI 기반 솔루션 등 서비스 고도화
/사진=룩인사이트
약올려 서비스의 시장성과 공익성은 대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약올려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팁스 과제를 통해 2년 동안 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고, 정부와 민간 투자자 간의 매칭을 통해 연구개발(R&D)‧사업 연계 지원을 받게 됐다.
룩인사이트는 약올려 플랫폼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솔루션 개발, 약국 주문 관리 디지털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룩인사이트는 지난해 ‘IBK창공(10기)’, ‘스파크랩(20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됐고, 올해 ‘데이터바우처 AI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병원 도매-약국 간 온라인 직거래 서비스
의약품 구매 시 반품 보장 포인트 선지급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의약품 반품 보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약올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약 20년 동안 단절됐던 병원 도매와 약국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의약 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올해 연간 거래액 400억원 돌파…“의약품 유통 전 과정, 기술로 혁신”
9일 업계에 따르면, 약올려를 운영하는 ‘룩인사이트(LOOKINSIGHT)’의 올해 연간 거래액이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 거래액인 78억원 보다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약올려는 지난해 9월 월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1월 20억원, 7월 30억원, 11월 50억원 등 매월 거래액을 갱신해 왔다. 월평균 성장률(CMGR)은 약 21.4%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종합병원 문전 약국을 비롯한 약 1900개 약국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고, 전체 고객사의 월평균 주문 건수와 재구매율은 각각 1만1000건, 88.4%를 기록하고 있다.
약올려는 병원 도매와 약국 간 온라인 직거래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병원 도매는 마진 상승, 폐기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약국은 폐기 의약품 반품 보장 시스템으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약올려는 업계 최초로 의약품 구매 시 반품이 보장되는 포인트를 선지급하는 ‘낱알반품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의약품 반품이 발생하면 증빙 자료 검증 후 해당 포인트를 예치금으로 전환해 추후 의약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룩인사이트에 따르면, 약올려는 ‘낱알반품포인트’ 제도를 통해 올해에만 약 600개 약국에 총 15억원 규모의 반품 보상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약올려는) 지난 2001년 의약분업 이후 연결점이 없었던 병원 도매와 약국을 다시금 직거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며 “폐기되는 의약품의 연간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4000개 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국내 의약품 도매 시장에서 항생제 등 단기 처방 의약품은 유효 기간이 남아 있어도 반품이 거부되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약국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진웅 룩인사이트 대표는 “매년 반품 불가로 인해 약국 한 곳당 연평균 1500만원, 전체 환산 시 5000억원에 달하는 폐기 손실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 전체에 의약품 납품이 가능한 ‘풀라인(full-line) 도매’ 방식을 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처럼 의약품의 구매, 배송, 반품 등 유통 전 과정을 기술로 혁신시켜 제약사, 도매상, 약국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벤처부 ‘TIPS’ 최종 선정…AI 기반 솔루션 등 서비스 고도화
약올려 서비스의 시장성과 공익성은 대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약올려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팁스 과제를 통해 2년 동안 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고, 정부와 민간 투자자 간의 매칭을 통해 연구개발(R&D)‧사업 연계 지원을 받게 됐다.
룩인사이트는 약올려 플랫폼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솔루션 개발, 약국 주문 관리 디지털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룩인사이트는 지난해 ‘IBK창공(10기)’, ‘스파크랩(20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됐고, 올해 ‘데이터바우처 AI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